2016의 게시물 표시

파괴되는 바지

이미지
스티치 한 땀이 사라졌다.

풀카운트 1108 4년

이미지
16년 12월 25일에 촬영.  점점 더 분해되고 있다. 풀카운트는 원단이 정말 좋은데 그에 비해 튼튼함과는 거리가 좀 있음.

PBJ XX-003 버튼

이미지
I like the Button in XX-003. 퓨어 블루 재팬 단추 뒤에는 인디고 잎 각인이 되어 있다. 이 버튼도 구리 기둥. 녹이 슬고 있음. 버튼 각인도 상당히 잘했음. 퓨어 블루 재팬은 보통 PBJ라고 쓰는데 예전 이름은 쇼아이야(Syoaiya)였다. 지금도 주머니 천에 인쇄가 되어 있음. 쇼는 Good, 아이는 염색, 야는 전문가라는 뜻. 즉 훌륭한 염색 전문가. 이 브랜드가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려준다. 

PBJ XX-003의 문제점

이미지
XX-003 denim by PBJ is very good jean. It has great detail and make great fade so I love it. But unfortunately denim part in pocket is too shallow. JUST 0.5cm! So this problem is noticeable from the outside of the product. I don't know why they did this. So sad. 

청바지 자가 수선

이미지
초록색 실이 잘 안보여서 좋음.

체인 스티치 차이

이미지
약간씩 다른 체인 스티치들. 맨 위가 멕시코산 505인데 리바이스 체인 스티치 특유의 풀 먹은 뜻한 까칠까칠한 느낌 좋음.

밑단 8mm vs 10mm

이미지
위쪽은 8mm, 아래는 10mm. 유니클로 기본 체인 스티치는 10mm로 되어 있다. 빈티지는 8mm가 많은데 여기에 익숙해지면 10mm 조금 넓은 기분.

슈가케인 M41300

이미지
M41300은 슈가 케인에서 1998년에 나온 바지다. 레플리카를 만들던 슈가 케인은 이 즈음 오리지널 모델을 내놓겠다!고 발표를 하고 몇 개의 제품을 내놓는다. 그 중 하나가 M41300. 어쩌다 똑같은 제품 2개를 가지게 되었고 더 새거 같은 쪽은 판매 했다. 팔기 전에 찍어 놓은 사진. 같은 모델인데 일련 번호가 살짝 다르다(저 시절 슈가 케인이 그런 게 많음). 문제는 허리 사이즈가 개체 차이를 감안해도 좀 많이 다르다는 것. M41300과 M41300A. 라벨만 봐도 M41300 쪽이 훨씬 새거. 저거 두세번 만 세탁해도 글자가 아래처럼 뭉개짐.  철 버튼. 기둥은 구리! 빙글 돌려 박아놓은 가죽 패치.  언제나 문제가 되는 크로치. 초록색 셀비지 라인. 뒷 주머니 안에 나름 두터운 천을 대 놨다. 앞 주머니와 같은 재질. 이게 지지대가 되어 주기 때문에 바지 쉐이프와 페이딩에 꽤 영향을 미친다. 가죽 패치. 뭔가 옛스러운 생김새... 버튼 뒤에는 98이라고 적혀 있다. 주머니. 이렇게 튼튼하고 빳빳하고 두꺼운 주머니 좋아한다. 버튼과 V 스티치. 히든 리벳에는 "TY - SC & CO"라고 적혀 있음. 아마도 ToYo - Sugar Cane - CO.ltd. 오리지널 모델이라고 하지만 47 정도와 아주 비슷하다.  동전 주머니. 저 날리는 실이 90년대 슈가 케인 청바지의 큰 특징. 앞 모습. 이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매우 투박한 핏이고 꽤 두꺼워서 여름엔 좀 곤란한 청바지. 물 빠지면서 세로 줄이 쭉쭉 가는 올드 스타일의 청바지다. 

웨어하우스 1999XX

이미지
웨어하우스와 시즈오카에 있는 원더러라는 샵과의 콜라보 리미티드 모델. 흔한 제품은 아닌데 그렇다고 너무 귀중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재밌는 특이점들이 몇 있다. 뒷 모습.  앞 모습. 옛날 XX 비슷한 모양새. 글자 없는 레드 탭. 벨트 루프가 오른쪽 오프셋이다. 보통 왼쪽 오프셋이 많고 오른쪽은 드문데 LEE에 저런 게 좀 있다. 레더 패치. 아주 부드러운 가죽이라 글자가 닳아 잘 보이지 않는데 웨어하우스, 원더러(Wanderer), 시즈오카 뭐 이런 이야기 적혀 있다. 34사이즈라 좀 커서 아는 분 줬음. 인치당 9~10개의 스티치. 빈티지 스타일이다. 이 바지의 훌륭한 점이라면 너무나 부드러운 촉감. 곱게 낡아가는 모습. 이 바지를 받은 분이 줄창 입고 포켓몬도 잡으러 다니고, 해외 여행도 다니고, 크로치 수리도 하고 해서 상당히 예쁘게 낡아가고 있다. 보람이 있군.

드님 66, SHIN 시절 제품, 2016년 11월

이미지
드님 66 신스 시절 제품. 드님은 오리존티 - 신스 - 나일론 시절로 나눌 수 있다. 2016년 11월 찍은 사진. 왼쪽 뒷 주머니 하얀 점 어디서 생긴 건지 모르겠음. 전형적인 드님 66, 작은 뒷 주머니, 카드 패치, 울퉁불퉁한 데님. 지금은 사라진 레드 탭. 저건 일부러 펴서 찍어봤고 평상시엔 둥그렇게 말려있다. 카드 보드 데님 패치. 66모델 기반 레플리카니까 당연히 카드 보드. 드님의 웃긴 점 중 하나는 LOT 번호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자기가 선택해 찍을 수 있었다. 뒷 주머니 라벨. 뒷 주머니를 사용하는 경우 저게 상당히 불편함. 아마도 실 사용자면 떼라고 해놓은 거 같은데 라벨 잘 안뗀다...  66 레플리카니까 허리 라인은 위아래 모두 체인 스티치. 주황색 실. 코인 포켓 자리에 번개 무늬 페이딩. 드님이 저거 잘 나옴. 버튼. 철 버전은 아니다. 아연? 니켈? 버튼에는 아무 것도 각인되어 있지 않다. 주머니 천. 뭐 무난함.  리벳 뒤는 DENIME BASIC이라고 적혀 있음. 알루미늄인가... 여튼 버튼과 리벳은 좀 조악함. 가만히 서 있거나 할 때 리벳을 종종 만지작거리는 데 그쪽 방면으로 가장 좋은 건 풀카운트였다. 전반적으로 파란 톤이 돈다. 셀비지 라인은 옅은 주황색. 크로치. 히든 리벳은 없고 바택. 약간 부실해 보임. 잘 망가지기로 유명한 드님의 버튼 홀. 실도 가는 걸 썼고 고정도 잘 못했다. 이런 거 보면 레플리카라고 하지만 리바이스 오리지널의 튼튼함과는 차이가 좀 큼. 뭐 66모델 대신 이걸 쓰는 건 좀 이상한 이야기고 드님 66이라는 청바지로 보자면 충분히 입어볼 가치가 있다. 다음 부터는 페이딩 특이점 정도만 기록하는 걸로.